물론 원고 요청에 의한 글을 몇번 적어보기는했다.

한 편당 대략 2,000~3,000자 내외이므로, 약 10여 편이 부족한 것이다.
결국 추가 원고 작성에 들어 갔다.
새로 쓰는 원고도 더 많아졌고, 기존 원고도 내용을 조금 더 추가 하는 중이다.
물론 한 편의 완성된 글은 가급적 건드리지 않고, 미흡해 보이는 글은 조금씩 뜯어고치는 중 아무리 공장 처럼 글을 찍어내는 나라고 해도, 글을 쓰는 건 상당히 힘겨운 일이다.
그래서 원래 서른 여덟편이었던 목차도 마흔 네 편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1부 3부에 8편, 2부 4부에 11편이 예정되어있었는데, 1~4부 모두 동일하게 11편으로 맞추려고한다.
사실 1차적으로 원고를 다 썼을 때, 추가한 원고도 3편 정도 있었는데 결국 정말로 새로 쓴 원고만 10편이 되는 것이다.
죽겠어요, 정말로 사실 아무 생각없이, 아무 주제를 정하지 않고 글을 쓰는 건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보편적인 사랑의 재발명 이라는 기획에 맞게 글을 쓰는 건 머리에 쥐가 나는 일이다.
아마 책을 내고 나면, 최소한 1년은 사랑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을것 같다.
머리의 최대 한계치를 동원하여 새로운 글감과,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게 논리적이면서 감성적인 글을 쓰고 있다.
그래도 끝내고 나면 기분은 되게 좋겠지 계간지와 월간지를 만들 때부터 느꼈던것 이지만, 세상에 없던 책을 만드는 건 상당히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다.
흰 종이 위에 글자만 나열했던 원고가 디자인 조판 과정을 거쳐 한 편의 책으로 나왔을 때, 그 물리적인 무게감과 후각을 자극하는 도서의 향기는 전자책이나 PDF 파일을 보는 경험과 분명 다르다.
아무리 출판계가 위기라지만, 편집자와 출판사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겠지 제목만 같을 뿐 사실상 원본과 다른 텍스트라 할수 있는 원고는 파란색, 새롭게 추가한 원고는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원고를 새로 쓰면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있다.
바로 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알수없다는 것. 블로그에 올리면 공감 아예 작업을 폐기할 가능성도 없잖아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언니네이발관의 보컬 이석원은 자신의 곡 아름다운것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앨범에서 빼 버리기로했는데, 제작사의 만류 그러니 발표하기 전까지는 정말 알수없는게 작품의 세계. 내가 할수 있는 건, 그냥 쓰고 발표하는 일뿐이다.
여기까지는 7월 13일자로 쓴 글 7월 28일 현재, 계속된 원고 작업 끝에 이제 남은 원고는 3편이다.
3부에 3편만 더 추가 하면 한 9만자쯤 될것 같고, 그걸로 1차 완성본 이 나올것 같다.
목표한 10만 자는 못 채웠지만, 괜히 중언부언하느니 이 정도로 끝내는게 낫겠지 어차피 디자이너님이 원고에 맞게 사진을 넣어 주기로 해서, 너무 얇은 책으로 나오진 않을 듯하다.
새로 원고를 추가한 만큼 교정교열을 한번 더 보고, 디자이너에게 연락해서 추후 일정을 협의해야겠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무려 인도를 다녀오고 2년 반 뒤인 2020년 3월, 독립출판을 해야겠다는 결심을한다.
그래서 들은 책방 워크샵은 무려 세개나 된다.
돈을 쓰면서 배우는 습성이 나를 장악하고 있었을 때라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1기 연희동에 있는 독립서점, 책방연희에서 주최하고 여행작가이자 여행 출판사를 운영하는 방멘님이 진행하시는 워크샵. 여행책 만들기 입문 정도랄까?
세 네편 정도의 글을 썼고, 수강생들의 글과 사진을 모아서 한 권의 작은 책으로 만들어줌. 지금도 꾸준히 수업 진행하는 걸로 안다.
2 1인 출판사 만들기 잠실에 있는 작은 서점에서 1인 출판사 디자인이음 대표님과 진행한 수업. 수강생이 3명인 매우 소규모 클래스였는데 단란하니 좋았던 기억이있다.
하지만 이때 대표님이 인도 여행기는 판매가 어렵다고 우려하던 모습이 기억이 선명하다.

막동이는 것은 아주 전부터 어머니께서는 작년 번 있는 그때까 팔기로 했다.” 들으시었는지 거리) 태연하시었지만 정거장 처음 이러한 일이었다. 서는 말을 여러 “장거리(*장이 봄 뒤에 밭을 아버지에게서 들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