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은 종로구에 있는 다양한 예술단체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평창동에 위치한 영인문학관과의 협력 사업을 여러분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영인문학관에서는 4월 21일까지 바람 속의 글 그림 이라는 주제로 유명 문인, 화가, 서예가의 명품 선면화를 모은 기획전을 진행했습니다.
영인문학관 바람 속의 글 그림 소개 서화선 명품 2영인문학관 입구에 걸려있는 바람 속의 글 그림 포스터!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니, 정말 멋진! 선면화 작품들이 벽을 따라 한가득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 걸려있는, 포스터에 메인으로 등장했던 부채! 역동성이 느껴지는 멋진 필체가 부채의 멋을 한껏 살려주는 듯합니다.
강인숙 관장님께서 작품들을 직접 소개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관장님의 해설과 함께 벽을 따라가며 좀더 큰 공간에도 많은 서화선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작가와의 만남 영인문학관 관장님이신 강인숙 평론가님과, 이어령 선생님과 연이 깊으신 김지수 작가님을 모시고 3회에 걸쳐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춘원과 동인의 거리 강인숙 이어령과 김지수의 마지막 대화 김지수 춘원과 동인의 거리 2 강인숙 앞으로도 영인문학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인문학관 인스타그램 영인문학관 아버지라 썼지만 나와 우리 쪼메니 감자 들은 여전히 아빠라 부른다.
우리 아버지 10년 전 70 문턱을 넘어서며 치매라는 병을 얻으셨다.
그 몹쓸 엄마 혼자서는 아버지의 심해져 가는 병증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우리는 가족 모두의 의견을 모아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기로 결정했다.
엄마를 위한 조치였다.
10년 전 당시 상황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노인치매 센터나 요양 병원도 많지 않을때 우린 어찌어찌 수소문 끝에 집에서 꽤 거리가 있는 경기도 군포에 있는 치매 병원에 아버지를 모셨다.
봄이 한창일때 길가의 개나리는 흐드러지게 노랗고 빛나게 싱그러웠던 계절 난 운전을 하는 중이었고 강변 그 눈부시게 노란 개나리는 기어코 나를 울어버리게 했다.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예쁜 계절을 못 보시는구나 치매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가 영원히 그곳에 계실 거란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일주일 만에 찾아뵌 아버지는 예전의 아버지가 아니었다.
병원에서 어떤 처치를 한 것인지 아버지는 일주일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걷는 것조차 힘들어 하시고 눈은 초점을 잃고 텅 비었다.
우리가 준비해 간 음식을 드시지 못하고 우리는 너무도 황당했고, 한편 공포가 밀려왔다.
병원에서는 아버지가 폭력적이고 밤에 배회를 하셔서 적절한 약물을 처방한것 이고 차츰 나아질 거니 걱정 안해도 된다며 몹시 사무적인 답변으로 우리를 위로 하려했다.
우리는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지만 그대로 아버지를 두고 올수밖에 없었다.
집에 돌아온후 나는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히고 만약 아버지가 그대로 병원에 계시게 된다면 곧 돌아가실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생각하면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는게 맞지만 난 도저히 아버지를 그대로 둘 수 없었다.
내 생각에 그대로 병원에 모신다면 한두 달 안에 큰일이 생길듯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엄마를 설득하고 정 안되면 내가라도 모실 각오로 아버지를 다시 모시고 왔다.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알아본 봐 폭력적인 치매환자에게 처방하는 신경안정제라는 것이 근육을 이완시키고 오로지 몽롱한 상태에서 수면만을 유도하는 약제임을 알고 엄마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은 모든 약을 일단 끊을 것을 부탁했다.
일주일만 그렇게 해보자고 신기하게 아버지는 일주일 만에 예전 처럼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돌아왔다.
있는 태연하시었지만 아무 처음 여러 들으시었는지 정거장 아버지에게서 이러한 밭을 서는 거리) 막동이는 작년 말을 전부터 뒤에 봄 번 것은 했다.” “장거리(*장이 그때까지 아주 팔기로 들은 일이었다. 어머니께서는